락스타 전 (Rock Star Exhibition)

2013. 1. 9. 18:17Shared Fantasy/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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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미술과 음악의 관계는 가장 밀접하면서도 모호한 뉘앙스를 풍긴다. 과거부터 음악가들의 미술적 영감, 화가들의 음악적 영감은 낯설지 않게 접할 수 있었다. 우리는 예술을 이해할 때, 오감으로 습득하고 머리와 심장으로 해석하곤 한다. 오감 중 시각과 청각은 나머지 그것들보다 그 역할의 비중이 중대하다. 그만큼 시각과 청각으로 접할 수 있는 예술 분야는 더 활발하게 발전한 셈이다. 인류 역사상 휘황찬란함의 양대산맥이던 미술과 음악은 그만큼 상호작용해왔다. 


시각으로 접할 수 있는 미술은 색채, 형태 등의 감각적인 형식 외에 작가의 의도와 작품의 주제를 포함하는 정신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더 큰 가치를 둔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다녀온 락스타 전시는 작품의 주제와 작가의 의도가 다분히 음악적인 성향을 띈다는 점에서 청각 예술인 음악과 시각 예술인 미술의 접점을 또 한 번 접할 수 있었다. 단순히 음악을 주제로 한 미술 작가들의 그림이 아닌, 현재 활동 중인 개성파 인디 뮤지션 12명이 직접 자신이 동경하는 락스타의 이미지를 캔버스 위에 펼쳐보았다. 


결코, 아마추어 작품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의 감각적인 락스타 작품 12점은 오는 20일까지 방배동에 있는 갤러리 토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술과 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이력을 쌓아온 12명의 뮤지션이 작품을 통해 형식이나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12명의 뮤지션이 그들에게 영향과 감동을 준 뮤지션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는 만큼 그림을 통해 그들의 음악 세계까지 엿볼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문샤이너스의 차승우,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의 조문기, Smack Soft의 황보령, 더잭밴드의 더잭, 노브레인의 보보, 몽구스의 몬구, 기린, 한음파의 김윤태, 바세린의 Bluce 666, 이발쇼포르노의 박준기, 더포니의 유승보, 쟈니로얄의 신형수가 제1회 락스타전 작가로 참여한다. 




몬구(몽구스) 

펫샵보이즈, Pet Shop Boys

acrylic on canvas

53 x 45 cm

2012

400,000\


기린

에이셉라키, A$AP Rocky

acrylic on canvas

90.9 x 72.7 cm

2012

900,000\



더잭(더잭밴드)

Rolling Stones

mixed media on canvas

72.7 x 60.6 cm

2012

1,500,000\


황보령

Bian Eno Before and After Science 

charcoal, pastel, acrylic, fixative on wood panel

53.6 x 55 cm

2012

600,000\


차차(문샤이너스)

Hey, Buddy!

ink on paper

35 x  25 cm

2012

500,000


코마(이발쑈포르노)

Van Halen Crown 

acrylic & spray paint on canvas

90.9 x 72.7 cm

2012

1,200,000\


브루스666(VASSLINE)

Daft Bluce Punk

mixed media on canvas

72.7 x 60.6 cm

2012 

900,000\


조문기(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Prince

acrylic on canvas

23 x 15.7 cm

2012

500,000


출처 : 락스타전 페이스북 페이지 


제1회 2013년 락스타전

장소 : 갤러리 토스트

일시 : 2013. 01. 01 - 20

출연진 : 차승우(문샤이너스), 조문기(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 황보령(Smack Soft), 더잭(더잭밴드), 보보(노브레인), 몬구(몽구스), 기린, 김윤태(한음파), Bluce 666(바세린), 박준기(이발쇼포르노), 유승보(더포니), 신형수(쟈니로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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