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9. 17:52ㆍShared Fantasy/Fashion
셀프메이드(Self Made)의 Gianfranco는 이탈리아 중부 도시 플로렌스에서 2013년 폴리모다 패션 스쿨을 졸업한 신예 디자이너다. 셀프메이드 프로젝트는 1990년생 디자이너 Gianfranco Villegas에 의해 시작됐다. 그는 필리핀인 어머니와 남들보다는 낫지 못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런 어린시절은 디자이너의 성격과 라이프를 결정 짓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14살부터 남성복에 대한 열정으로 디자이너 라프시몬스를 동경하며 직접 제작하게 되었다. 폴리모다 패션 스쿨에서 주말과 여름에 공부하며 그는 패션에 대한 열정을 더욱 키울 수 있게 되었고 이탈리아와 필리핀의 문화에 영향 받아 고급스러운 소재와 필리핀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재료들까지 접목해 의상을 만들게 되었다. 2012년 1월 그가 선보인 첫 번째 니트웨어 프로젝트는 꼼데가르송의 전 아트디렉터 Marc Ascolias에 의해 패션 행사 'Pitti Uomo81'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2014 S/S 컬렉션은 패션 스쿨 졸업 컬렉션의 마지막 챕터이며 캡슐 컬렉션으로 구성된다. 이탈리아에서 소개되는 최고급 소재로 제작된 이번 컬렉션은 한정적으로 단 한 제품씩 구성된다. 오버사이즈 봄버, 반팔 셔츠, 독특한 드레스와 탑까지. 이탈리아 현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Dan Colen과 그의 감각에서 영감 얻어 그려진 패턴과 컬러는 이탈리아의 부드러운 실크, 캐시미어 등과 만나 이번 컬렉션을 구성하는 핵심이 되었다.
글 : 임예성, 사진 : 셀프메이드 Gianfranc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