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박미진 x 그래픽 디자이너 나오 노자와

2014. 7. 20. 17:00Shared Fantasy/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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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별 룩북으로 디자이너 브랜드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매번 받는 룩북들 중에 좀 예쁘다 싶은 작품들은 상당수가 사진가 박미진의 작품이었다. 한장 한장 소장하고 싶은 예쁜 사진들 말이다. 필자가 예전 에디터로 근무할 당시 외모도 출중한 그녀에게 모델 역할로 촬영을 제안하면서 처음 연을 맺게 되었다. 여러 브랜드 룩북 포토 디렉팅을 맡으면서 탄탄한 실력을 지닌 사진가 박미진의 새로운 작업 소식을 전한다.

 

패션과 뮤직에서 영감 받아 작업하는 사진가 박미진이 도쿄와 런던에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나오 노자와(Nao Nozawa)와 함께 작업한 아트웍을 책으로 선보인다. 지인을 통해 연을 맺게 된 둘은 서로의 작업물에 반해 사진과 그래픽 작업의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나오 노자와는 그녀 가족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예술적 감각을 기를 수 있었고 그런 감성들은 영국을 향한 관심으로 자라 2011년 결국 런던으로 떠나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파리 패션 위크에 오른 영국 브랜드 'Sophie Hulme'의 작업을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었다. 그녀의 아트웍을 모은 드로잉북 'Funeral for the Earth 2nd Edition'도 현재 파리, 런던, 도쿄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박미진의 사진 위에 나오 노자와가 그래픽을 더하는 형태로 함께 한 아트웍 2종은 지난 6월 도쿄 메구로에서 전시되기도 했다. 감각적인 두 작가의 만남은 스파크처럼 감각적인 결과물 2점이 되었다. 추후 협업은 아직 계획된 바 없지만, 앞으로 선보일 각자의 작품 세계도 충분히 기대해볼만하다.

 

 

 

 

 

 

글 : 임예성, 사진 :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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