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5. 16:12ㆍShared Fantasy/Fashion
90년대 스트리트를 회상하게 하는 한국 레이블 9 by 91,2의 세 번째 컬렉션
지금 패션 월드는 베트멍과 고샤 루브친스키에 한창 열광하고 있다. 두 브랜드의 오묘한 공통점이라고 하면 현재 20대를 살아가는 90년대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는 것. 파리에 베트멍, 러시아에 고샤 루브친스키가 있다면 한국에는 구바이구일이(9 by 91,2)가 있다. 디자이너 이구원이 2013 S/S 부터 첫 선을 보인 여성복 브랜드 구일이(91,2)의 세컨드 레이블이 9 by 91,2이다. 시즌마다 독특한 아트 스타일의 아티스트와 협업해 선보였던 키치한 여성복 라인 91,2와 달리 9 by 91,2는 좀 더 캐주얼하고 90년대 스트리트 느낌이 강한 유니섹스 라인이다. 9 by 91,2의 세 번째 컬렉션의 후드는 드라마 ‘오마이비너스’에서 배우 신민아가 입고 등장해 한창 이슈이기도 했다.
9 by 91,2 세 번째 컬렉션을 리바이벌한 미니 컬렉션도 공개됐다. 디자이너 이구원이 평소 음악, 패션 영감을 함께 공유해 온 친구들을 뮤즈 삼아 촬영한 룩북이며 더불어 그는 컬렉션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친구들이라고 소개했다. 록 페스티벌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밴드 글렌체크의 보컬 김준원, 밴드 포니의 보컬 유승보 그리고 유연재, 이금빈까지 9 by 91,2 미니 컬렉션의 모델로 함께 했다. 9 by 91,2와 91,2는 뉴욕 VIFLES, 홍콩 IT, 이태리 RAILSO 숍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