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주는 선물, 빈티지 숍 '라 레트로'


1층부터 3층까지 건물 전체에 빈티지 아이템이 한 가득





합정동 지나는 길에 만난 빈티지 숍 '라 레트로'. 1층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시간 여행을 시작한 듯 빈티지한 주얼리들이 넘치는 곳이다. 빛이 바랜 것은 바랜 대로, 반짝 빛나는 것은 빛나는 대로 빈티지 주얼리들이 제 자리에서 도도한 매력을 뽐내는 듯하다. 오랜 시간이 흘러 더딘 것 같은 골동품 시계도 그만의 색, 빛의 자태로 시선을 끌고 드레스 입은 공주들이 썼을 것만 같은 로코코 풍의 손거울도 라 레트로의 숍 분위기에 큰 역할을 한다. 이걸로 숍이 끝나는 듯했지만, 비밀 통로 같은 계단을 오르면 라 레트로는 무려 3층까지 시간 여행이 계속된다. 1층과 달리 2층에는 오래된 양장점을 보는 듯 어디에서도 같은 걸 찾을 수 없는 빈티지 의류들이 있다. 시대를 막론하고 이제는 흔히 볼 수 없는 가방, 모자, 구두들이 줄지어 서있다. 대표 임경의는 라 레트로를 차리기 전, 홍대 부근에서 빈티지 의류 숍을 운영했다. 그녀는 지금 라 레트로의 기원이 되는 숍이었다 설명한다. 3층으로 오르면 사뭇 다른 풍경과 분위기가 펼쳐진다. 아기자기한 커피잔, 각각 다른 그림이 그려진 트레이 그리고 오래된 타자기까지 인테리어, 리빙 소품이 줄지어 진열되어 있다. 한 쪽에는 오래된 스태플러, 연필 같은 문구류까지. 3개 층을 모두 훑다 보면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볼거리와 신기한 것들이 가득하다.





글 : 임예성, 사진 :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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