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9. 21:30ㆍShared Fantasy/Life
2년 연속 F1 월드 챔피언의 레드불 레이싱팀의 750 마력의'RB7' F1이 지난 6일 한강 반포지구 잠수교에서 공개되었다. 레드불 F1 머신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단 한번의 쇼런(Show Run) 임을 알기에 많은 서울 시민이 한자리에 모였다.
완전 황홀한 행사여도 토요일이면 갈까 말까인데 그것도 한강, 카레이싱 이라니... 하면서 아침 힘들게 몸을 일으켜 세웠다. 토요일 아침 늦잠도 못자고 (사실 지각) 뛰어갔다. 행사는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됐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쌩쌩 달리는 레이싱을 봐서 신기할 뿐더러 레드불 게스트존에서 레드불 실컷 마시니 뭐 나름 주말 취재도 나쁘지 않았다.
이번 '쇼런 2012 서울' 행사에는 포르투갈 모터스포츠의 기대주로 현재 레드불 주니어 팀원으로 활동 중인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방한해 잠수교를 질주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다 코스타는 9세 때 처음 카트 대회에 출전하며 모터 스포츠에 입문해 현재 레드블 주니어 팀의 유망주로 꼽힌다.
나는 행사만 가면 연예인들 싸인을 그렇게나 쉽게 받아온다. 나도 왜인지 모르겠는데 척척 그렇게 된다. 하하.. 사무실에 오니 어쩜 그렇게 잘 받냐고들 하시는데, 진짜 이상하게도 꼭 내가 서있는 주변으로 행사 셀러브리티가 자리를 잡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우루루 몰려오는 사람들보다 내가 더 가까운 위치에 서있게 된다. 근데 진짜로ㅋㅋ 신기할 정도로 매번 그런다. 지난 AMBUSH 행사에서도 사실 다 포기하고 지드레곤 본 것만으로 만족하자 하면서 바에 기대 서있었는데 바 바로 뒤로 지드레곤이 걸어오더라니까? 그럼 이때다 싶어서 열심히 찰칵찰칵!!! 뭐 이런거다. 이 날도 물론, 다 코스타의 싸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