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debones 2nd Exhibition

2013. 3. 25. 04:32Shared Fantasy/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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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월요일부터 27일 토요일까지 홍대 상수역 근처 위치한 파운드 스토어 1층에서 서브컬쳐 브랜드로 출발하여 지금까지 순항해 온 누드본즈의 두 번째 전시회가 열린다. 누드본즈는 스트릿 서브컬쳐를 정신적 근간이자 모태로 두고 태동한 브랜드이다. 누드본즈는 우리가 누리는 이 거리의 문화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접근하며, 함께 하고 있다. 이런 정신을 누드본즈는 두 번째 전시회에 담았다. 누드본즈의 2012 F/W 룩북 이미지와 서브컬쳐에 모티브를 두고 제작한 전시물과 아트디렉터 헬독의 아트웍, 다양한 누드본즈의 제품들을 통해 누드본즈의 근간과 이념을 느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함께 사무실을 쓰는 즉, 자회사인 남성복 브랜드 누드본즈. 오빠들이 2012 F/W로 준비한 의상과 함께 누드본즈 아트디렉터이신 성우오빠(Helldog)의 아트웍도 함께 전시되었다. 오픈 첫날에는 패션위크 기간이라 서울 컬렉션 취재로 들르지 못해서 하루 지난 어제, 화요일 취재 겸 들렀다. 다행히 집에서 무척 가까워 (나는 홍대 정문 근처에 거주중) 같은 동네 사는 동생 신재와 함께 갔다.


누드본즈 디자이너 용기오빠, 아트디렉터 헬독 성우오빠, 누드본즈 대장 민석오빠. 또 다른 대장 지수오빠는 사무실에서 작업중이셨나보다. 매니저 힘이오빠도 빠졌는데, 다같이 한장 찍으면 좋았을텐데!



홍대 파운드 스토어 1층은 지난 3개월간 현대카드 뮤직 팝업 스토어로 운영되었다. 현대카드가 문을 닫고, 누드본즈가 약 일주일간 전시를 갖는다. 위치는 상수역 1번 출구로 쭉- 걸어오다보면 예전 삼거리포차가 있던 곳에 위치해 있다. 맞은편에는 현재 폭스바겐 팝업 스토어도 진행중이다. 



누드본즈 이번 시즌 핵심 원단, 타이거 카모플라쥬라고 한다. 여태 봐오던 카모플라쥬와 다르고 이름처럼 호랑이 무늬를 닮은 듯 싶다. 누드본즈 F/W 시즌은 이 카모플라쥬 원단으로 제작되어 입이 쩍 벌어지는 옷들이 많다.



아티스트 헬독 성우오빠가 직접 색연필로 그리신 캔버스 작품이다. 색연필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짙다. 여쭤보니, 뒤에 빨간 삼각형 그리는데만 빨간 색연필 2개를 전부 다 썼다고 한다. 허허허 오빠의 뚝심이 그대로 드러난 작품이다.



이번 전시는 비타민워터와 누드본즈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볼 수 있다. 비타민워터 병에 누드본즈 아트 디렉터 성우오빠의 핀업걸 그림이 그려져 나온다. 색 종류는 총 네가지인데, 그 중 세가지가 전시되어 있다. 코카콜라x장폴고티에, 펩시x베이프 콜라보레이션 저리가라. 








누드본즈 2012 F/W 시즌 제품들이다. 레더 자켓은 물론이거니와 타이거 카모플라쥬 원단으로 제작된 자켓도 보인다. 디자이너 지수오빠, 용기오빠와 생산 담당 유철오빠, 매니저 힘이오빠 모두의 노력이 보이는 결과물이다.



성우오빠는 핀업걸을 그리는 아티스트다. 핀업걸은 2차 세계전쟁 당시 미군들의 관물함에 여자들의 사진과 그림 등을 붙이면서 이름 붙이기 시작했다. 현재보다 사진 기술이나 인쇄 기술이 좋지 않았던 당시 그림으로 표현 해내는 미니멀한 옷차림의 여성들은 수요와 공급을 충족시킬 뿐더러 남자들의 성적 환타지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오빠의 핀업걸 그림은 누드본즈 제품 구석구석에서 만나볼 수 있다. 누드본즈 탭부터 포장 패키지까지 전부!




또 다른 한 쪽에 전시된 성우오빠의 핀업걸 그림. 성우오빠는 핀업걸을 그린다. 오빠는 쇼프 매거진 부스에서 핀업걸을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 중이다. http://www.syoff.com/board/list.php?category=308 직접 그린 핀업걸의 모습과 간략한 소개글이 올라온다. 








함께 간 신재, 성우오빠, 그리고 나. 성우 오빠는 오늘 전시를 위해 정장도 맞추셨다고 한다. 사진 찍은걸 보며 내가 뱉은 한마디 "아빠와 딸 둘 같다." 하하하하 성우오빠는 (외모와 달리) 소곤소곤 친절하시고, 차분하시다. 예전에는 한번 막창에 소주 한잔 했었는데, 그때도 소곤소곤 조곤조곤 좋은말 많이 해주셨다. 전시 마치면, 조만간 또 한번 소주... 한잔....



쇼프, 누드본즈 사무실에는 여자 2명과 남자 8명이 함께 근무한다. 나와 디자이너 선정언니의 이상형 월드컵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성우오빠. 나는 지난번 윤수오빠와 함께 가진 막창 술자리에서 오빠한테 반했다. (허허허) 오빠의 조곤조곤함의 매력에 쏙 빠졌다. 선정언니도 우리 사무실 오빠들 중 이상형 1순위를 성우오빠로 뽑은 셈. 민석오빠가 성우오빠에게 "네가 우리 사무실 여직원 둘의 이상형 1위다"라고 전하고 계신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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