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B 선인장 스냅백

2013. 7. 3. 20:31Shared Fantasy/Fashion

728x90




몇 해 전, 지방 친구들이 상경하면 한번씩 꼭 들른다는 잘 나가는 편집숍 액세서리 구역에서 발견한 아기 손가락의 볼펜, 팔찌, 목걸이, 헤어밴드는 순간 감탄사를 내지르기에 충분한 자태로 쇼퍼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키치하고 영한 감성의 BPB는 이제 막 런칭 4년이 된 베테랑 액세서리 브랜드다. 초반에는 디자이너의 독특한 분위기를 그대로 담은 화려한 색감, 큰 팬던트 때문에 일부 매니아층에게만 호감적인 것이 아닌지 의심했지만, 그 명성과 인기는 해가 거듭될수록 대단하게 발전하고 있었다. 


BPB의 발전은 이미 해외 편집숍에서 연락해오는 정도이고, 별 다른 광고나 홍보없이도 유수의 매거진에 소개되고 있다. 혹자는 아무런 홍보없이 어찌 그렇게 매거진과 연예인 협찬이 줄을 이루냐는 의문까지 건냈다. BPB의 디렉터이자 디자이너인 하보배는 오로지 자기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만 만들어 BPB를 여기까지 이끌어 왔다고 설명한다. 4년이란 세월동안 참 고집스럽게 그녀의 감각을 대중에게 어필해 온 결과 이제 대중은 디자이너 액세서리 브랜드로 BPB를 찾는다. 똑똑한 고집과 재밌는 감각이 BPB의 성장 발판이 된 셈이다. 앞으로 그녀의 감각이 어떻게 두각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됨은 물론이거니와 BPB의 쉼없이 꾸준한 성장 역시 기대되는 대목이다. 


BPB가 2013 S/S 컬렉션 중 큰 주목을 받은 선인장 프린팅으로 스냅백을 선보인다. 선인장 프린팅은 BPB 2013 S/S 제품 중 클러치로 선보여지며 인기를 끌었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네이비 스트라이프와 어우러진 선인장 프린팅이 BPB 특유의 귀엽고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선인장 스냅백은 7월 3일 온라인 스토어 판매 시작했고, 오는 6일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임예성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