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그래퍼 구안(Nguan)이 담은 싱가포르의 찡그러진 일상

2015. 5. 8. 23:01Shared Fantasy/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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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찡그린 표정, 찌그러진 자동차, 삶의 모든 걸 내려놓은 듯 바닥에 퍼진 남자. 싱가포르 포토그래퍼 구안(Nguan)의 사진이 보이는 색감처럼 경쾌하고 밝지만은 않은 이유다. 사진은 화사하다 못해 청초한 파스텔 톤이지만, 그안의 피사체들은 표현된 색과 조금 다른 듯하다. 


미국, 일본 등에서 오래 생활했던 구안이 낸 생에 첫 번째 사진집은 <Shibuya>다. 이후 해외 곳곳에서 전시도 자주 열었지만 정작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싱가포르의 모습은 제대로 담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나 보다. 최종 컷만 200장에 가까운 구안의 싱가포르 일상 사진을 모았다.




























글 : 임예성, 사진 : Ngu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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