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분석월간잡지 B magazine

2012. 5. 28. 18:18Shared Fantasy/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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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관심사가 매거진임을 감안해 트위터 팔로잉 목록의 3분의1은 독립출판물과 매거진, 그리고 그것들을 취급하는 소규모 서점들의 계정이다. 유독 독립출판물에 집착하는 경향도 없지 않지만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매거진은 이런 독립출판물 위주의 소규모 서점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대형서점에서도 만날 수 있는 '은근히 가까운' 매거진이다.

효자동에 위치한 서점 "가가린북"의 트위터 계정으로 소개된 B MAGAZINE의 소식. 트윗을 보고 효자동에 달려갈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앉아서 사이트를 통해 B MAGAZINE의 성향부터 살펴보았다.

사이트를 통해 바라본 B MAGAZINE은 "이것저것 잡스럽게 짬뽕"한 요즘 인디 출판물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르다. 뿌리가 깊고 튼튼할거 같은 매거진이다. 특정 하나의 브랜드를 심층적으로 소개하는데, 특정 하나라는 브랜드가 정통성은 막론하고 브랜드 정체성마저 불확실한 어이없는 브랜드라면 훑는 이로써 이 매거진을 누가 돈주고 구매할까 싶다. B MAGAZINE은 여태 3권까지 나온 신참 월간지인데, 위에서 뿌리가 깊고 튼튼할거 같다는 표현은 이 세권이 확실하게 설명해준다.
매거진 성향 자체를 살펴보면 요즘 주제없이 불특정 이것저것을 다루는 줏대없는 매거진과 다르다는 점을 들수 있다. 특정 브랜드를 한권안에 담으려면 얼마의 깊이만큼 파고들어야 할까 라는 의문이 곧, 이 매거진의 성향을 설명해주는듯 싶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B MAGAZINE 세권에서 선택된 브랜드가 퍽이나 마음에 든다. 첫번째는 Freitag, 두번째는 New Balance, 세번째는 Snow peak. 알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거론된 이 세브랜드의 아이덴티티는 각 업계 최강 라이벌 브랜드들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을만큼 세다. 인기가 많고 대자본이라는 의미가 아닌 브랜드의 확고한 이미지와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의미있는 브랜드들을 달에 한개씩 소개한다는 점이 꽤나 인상깊다.

우스갯소리로, 재미난 점이 있다면 자기가 싫어하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달에는 이 B MAGAZINE도 구매하지 않는 달이 될거같다.






매거진 정보 Magazine Information

이름 : B MAGAZINE
종류 : 월간지
구입처 : 온라인 교보,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국내 주요 대형 서점과 MMMG 전매장
사이트 :
www.johcompany.com, http://magazine-b.com/















이 포스팅은 Culture Webzine Public Sounds에서도 읽으실수 있습니다.
http://syoff.netb.co.kr/view.php?id=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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