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d Fantasy/Paper(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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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의 잡지 일기
언제나 내게 1순위인 유니온(Union) 매거진. 유니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더 이상 생략. 몇 번이고 매 호 설명해왔기 때문에. 자세한 소개는 링크를 참고 바란다. 유니온이 이번 5호부터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쳤다. 물론, 겉 품새만 해당하겠지만. 유니온의 뮤즈나 다름없는 미즈하라 키코가 떡 하니 그려진 하드커버로 바뀌었다. 이전에도 나름 질 좋은 종이로 무게감이 꽤 있었는데 이젠 아예 북 하드커버라 무게는 그냥 포기했다. 들고 다니며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정도. 가방에 넣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 A4보다 조금 더 크기 때문에. 컨텐츠에 대한 내 생각은 깔끔하게 '별로'다. 실제로 페이지수는 상당량 늘었지만, 읽을거리는 비교적 덜한 느낌. 이전 호에서는 아트,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세계 전역의 ..
2014.04.15 -
2014년 2월 잡지 일기
사진 : 임예성
2014.03.28 -
2014년 03월의 잡지 일기 _ 냄새나는 잡지 센트(Scent)
가까운 6개월 동안 내 신경을 가장 쏟아부었던 건 향이었다. 종강도 있었고 개강도 있었으며 공모전에 일본여행까지 다녀온 6개월이었지만, 그 안에 내 관심사, 해야할 일 모든 게 향과 관련되어 있었다. 여행에서 향을 잔뜩 사오는 것도 모자라 디퓨저에 캔들까지 관련 소모품을 사들이고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개강 이후에도 메이든 느와르 캔들 때문에 새로운 향 배합은 물론 계속 계속 다른 브랜드 캔들 향 맡아보고 사들이는 데에 오롯이 내 시간과 정신을 쏟았다. 여행에서 신년을 맞이하고 돌아오자마자 늘 그래왔듯이 1월의 잡지 쇼핑을 시작했다. 새로 발견한 냄새 잡지 (?) 센트. 향을 다룬 전문적인 잡지는 접해본 적도 없거니와 독립출판물이더라도 향을 이미지화한다는 컨셉이 무척 흥미로웠다. 현재 내 주변의 것들..
2014.03.22 -
2014년 1월의 일본 잡지 일기
오사카에 가면 오랜만에 뽀빠이를 사보자고 마음먹었다. 가자마자 쇼핑에 구경에 금새 깜빡했지만, 편의점 로손에서 구경하다가 발견하고는 바로 구매했다. 역시나 뽀빠이는 기대 이상이다. 1월호는 뽀빠이 데이트 메뉴얼로 연인의 데이트 코스를 시간별로, 장소별로, 식당별로, 스타일별로 소개하고 있다.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은 물론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칵테일의 종류까지 정리되어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는 화보가 푸근해서 좋았다. 무심하게 걸친 스웻셔츠와 코트 그리고 화이트 삭스(대세다. 확실히 대세야.)에 넉넉한 품의 코트가 뉴욕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연인들을 더욱 따뜻하게 하는 것 같다. 뽀빠이는 1976년 창간한 일본 잡지로 일본에서 제일 인기 있는 남성 잡지다. 매달 새로운 주제로 발행되며 패션뿐만 ..
2014.02.10 -
[인터뷰] 아카이브 저널 Vol.2 장콸 인터뷰
패션, 푸드,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 계간지 아카이브 저널(Archive Journal)은 인터뷰를 통해 작품 및 제품이 태어나는 곳의 히스토리, 문화, 철학 등을 소개한다. 아카이브 저널 창간 소식을 소개하고 첫 번째 호 후기를 쓰면서 본 지 편집장님과 연이 닿았다. 그러던 차에 편집장님께서 두 번째 호에 실을 칼럼 제안을 주셨고 기쁘게 두 번째 호 주제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인터뷰이와의 인터뷰도 함께 맡게 되었다. 이 포스팅을 비뤄 학생이란 핑계로 게으름 피우던 내게 멋진 기회 주신 현국님과 함께 한 인터뷰이 장콸언니에게 감사하단 말 전한다. 아카이브 저널 두 번째 호 주제는 영화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이다. 19세기 영국, 고딕 문학이 공포 영화로 발전해 크게 유행..
2014.01.14 -
JAGR GIRL, 미즈하라 키코(Mizuhara Kiko)
JAGR는 도쿄를 베이스로 아트, 컬쳐,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웹매거진이다. 일본을 넘어 세계 전역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여러 DJ들의 믹스셋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JAGR 만의 시각으로 새롭게 접할 수 있는 아트, 음악, 문화를 소개하며 그 영감을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일본에서 시작된 매거진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전 세계 다양한 인종, 문화, 작업물이 소개되고 있으며 영어로도 게재된다. 인터뷰에서는 일본의 익명 호스티스를 인터뷰이로 소개할만큼 독특하고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으며 꾸준히 여자 모델들과 함께 JAGR GIRL 화보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인 아버지와 재일 한국인 어머니를 둔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Kiko Mizuhara)가 JAGR GI..
2014.01.13 -
인벤토리(Inventory) 매거진 Vol.9
캐나다 밴쿠버에서 1년 두 번 발행되는 인벤토리(Inventory) 매거진은 패션, 컬쳐,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컨텐츠를 다룬다. 2013 F/W로 발행된 아홉 번째 이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 아페쎄(A.P.C) 디자이너 장 뚜이뚜(Jean Touitou)와 일본 네이버후드(Neighborhood) 디자이너 신스케 타키자와(Shinsuke Takizwa) 두 인물의 표지로 발행되었다. 나이키 최고 경영자 마크 파커(Mark Parker)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도웰(Sean Mcdowell)의 인터뷰, 일본의 유명 편집숍 빔즈(Beams)와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 엘엘빈(L.L.Bean)의 콜라보레이션 제작 과정 등이 소개된다. 국내에서는 3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글 : 임예성, 사진..
2014.01.11 -
킹크로치 선물, 타투 매거진 코리아 배포 이벤트
24일 아침, 약속 때문에 정신없이 준비하다가 얼떨결에 받은 택배 박스. 새까만 박스 구석에 붙어있던 킹크로치(King Kroach) 스티커. 실버 아티스트 킹크로치 상우님께서 며칠 전 보내주신다고 했던 선물 상자였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날 아침에 택배 받으니 어찌나 반갑던지. 아침부터 기분좋은 상우님 선물 덕분에 올 크리스마스는 예년보다 더더욱 풍성하고 따뜻한 것 같았다. 자, 킹크로치 선물 상자에 무엇이 들었는지 하나하나 소개해보겠다. 상우님과 나눈 메세지에서는 비니랑 스티커 이야기만 들었는데 더해서 헬독(Helldog) 오빠가 그린 킹크로치 아트웍 포스터, 타투 매거진 코리아 열 권이 들어 있었다. 무려 열 권! 타투 매거진 가장 첫 장 내지에 킹크로치 광고가 딱!! 말로만 전해 들었던 킹크로..
2014.01.08 -
[VINTAGE] 플레이보이 매거진 70년대 빈티지 커버
플레이보이 매거진 50년대 빈티지 커버 플레이보이 매거진 60년대 빈티지 커버
2014.01.03 -
2013년 12월 잡지 일기
2012년 창간한 일본의 유니온(Union)의 네 번째 호이다. 아쉽게 1호를 놓치고 2호부터 꾸준히 보고 있는 잡지다. 그리고 유니온에서는 꾸준히 미즈하라 키코 화보를 접할 수 있다. 미즈하라 키코의 이미지는 광적으로 스크랩하고 있지만 유니온의 색이 키코와 가장 잘 어울리고 예쁘다고 생각한다. 유니온을 꾸준히 사 보는 데에 키코가 큰 역할을 한다. 이번 호에는 특히 더 반가운 시모네 로샤(Simone Rocha)와 린코 키쿠치(Rinko Kikuchi) 이야기가 실렸다. 1986년생 런던의 주목받는 디자이너 시모네 로샤의 위력은 가히 대단하다. 1년 전 '신진 디자이너'라고 소개하며 구글링을 해도 어떤 정보 하나 얻기 힘들었는데 1년이 흐른 지금은 전 세계 매거진이 주목하는 디자이너가 되었다. 시모네 ..
2013.12.23 -
Maiden Noir 스티커와 카이아크만 매거진 13호 & 배포 이벤트
메이든 느와르(Maiden Noir) 스티커와 함께 제가 에디터로 참여한 카이아크만 매거진 유니섹스 13호를 무료 배포합니다. 지난 5월, 카이아크만 매거진 12호 배포 때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셨는데 수량 문제로 일부에게만 전해드려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이번에는 더 많이 준비하려 했지만, 사정상 지난번보다 더 적게 50권 정도 배포할 수 있게 되었어요. 카이아크만 매거진과 Maiden Noir 스티커를 함께 전해드립니다. 지난번 배포 때 동봉했던 Vol.1 스티커를 포함해 이번에 새롭게 제작한 Vol.2를 함께 보내드립니다. 더해서 랜덤으로 두 분께는 대림미술관 라이언맥긴리 전시 VIP 티켓도 함께 드릴게요. Maiden Noir 관심 가져주셔서 고개 숙여 감사 드립니다. 카이아크만 매거진 뿐만 아니..
2013.12.23 -
아크네 페이퍼(Acne Paper) 15th
스웨덴 스톡홀름을 베이스로 시작한 북유럽 브랜드 아크네(ACNE)는 브랜드 네임에서 '새로운 표현을 창조하고자 하는 야망(Ambition to Create Novel Expression)'이라는 뜻을 지닌 것처럼 패션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한 모든 분야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아크네는 패션, 광고, 아트, 디지털, 필름 등 6개 장르로 나눠진 크리에이터 집단이다. 가장 유명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니 요한슨이 1998년 처음 선보인 아크네 패션이 있고, 두 번째로 페이퍼가 있다. 아크네 페이퍼는 2005년 창간해 연 2회 발행되며 아크네 패밀리가 가지는 테크닉, 센스, 노하우, 커넥션 등에 관한 모든 것을 타블로이드 판형 매거진 형태로 담아낸다. 매 회 하나의 테마를 잡고 감각적인 패션 포토와 각양각색의 ..
2013.11.07 -
2013년 10월 잡지 일기
요즘 부쩍 소녀, 소년을 다룬 매거진과 웹진을 자주 접한다. The Ardorous, Girls on film까지. 2012년 창간한 일본의 유니온(Union)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나는 여타 봐왔던 비슷한 감성 잡지들 중 유니온을 최고라고 꼽고 싶다. 웹진은 어떤 느낌이든 인쇄물에 비해 그 감흥이 덜하고 텍스트 없이 사진만 배열된 출판물 역시 심심하기 그지 없다. 약간의 텍스트 그리고 필름 카메라로 담은 것 같은 빛 바랜 사진들은 햇살 가득 내리쬐는 오후 학교 마치고 집에 돌아와 가방 내던지고 보던 책, 잡지 그때를 떠올리게 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할까. 일본 잡지라 걱정했지만 다행히 영어로도 함께 출판된다. 재정난에 허덕이지 않을 것 같은 고급 프린팅과 도톰한 종이가 특히 마음에 ..
2013.11.01 -
제 5회 언리미티드 에디션
언리미티드 에디션(Unlimited Edition)은 소규모로 제작되는 책, 잡지, 음반, 문구를 다루는 시장으로 책방 유어마인드가 1년 한 번씩 개최하고 있다. 전시 형태가 아닌 책을 둘러싼 이야기, 홍보, 판매에 주력하며 제작자가 직접 판매 부스를 통하여 소비자와 일대일 시장을 형성한다. 소비자는 책의 제작가, 작가, 디자이너와 직접 마주해 즉각적인 담론을 만들며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영감과 에너지를 얻기도 한다. 강연, 공연, 아티스트 토크, 다큐멘터리 상영 등 다양파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외어 앞으로 소규모 출판물의 가능한 전망과 이야기를 다뤄보고자 한다. 관련링크 : http://unlimited-edition.org/일정 : 2013년 10월 26일 토요일 ~ 27일 일요일 시간 : 오후 2..
2013.10.25 -
스투시(STUSSY) 브랜드북 매거진 Vol.2
Stussy BI-ANNUAL Vol.2 1년 두 번 발행되는 스투시(Stussy) 매거진은 지난 2013 봄, 여름 호를 시작으로 런칭해 2013년 10월 첫째 주 두 번째 이슈 2013 가을, 겨울 호를 선보인다. 이번 이슈는 아이코닉한 브랜드와 함께 한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이나 스페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컬렉션이 소개되며 이번 시즌 룩북, 제품 사진 등도 함께 실린다. BAPE, Holden, YO! MTV Raps, Timberland와 함께한 소식들을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압구정에 있는 스투시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Stussy BI-ANNUAL Vol.2 / From. Stussy Twitter 지난 시즌 창간한 스투시 매거진 첫 번째 호를 압구정에 있는 스투시 매장에 직접 주문해서 받았..
2013.10.05 -
타블로이드 매거진, 어반라이크(URBANLIKE)
어반라이크 2013년 10월호 어반라이크(URBANLIKE)는 도시를 뜻하는 어반과 좋아한다는 라이크가 결합한 합성어로 '도시감성'이라는 의미를 지닌 신조어다.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컨텐츠 컴퍼니 어반북스가 만들며 도회적인 어바닉 코드로 더 나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매거진이다. 도시적인 의미를 가진 어반과 컨텐츠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북의 조합인 것처럼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감성이 함께하는 진심이 담긴 컨텐츠를 추구한다. 지난 3월 SNS는 어반라이크로 시끌벅적했다. CJ E&M 퍼스트룩이나 코오롱의 커스텀멜로우 등 큰 기업과도 함께 협업해 온 어반북스가 새로운 타블로이드 잡지를 창간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3월 28일부터 4일간 홍대 더 갤러리에서 어반라이크 창간 기념 전시회가 열렸다. 필자는 ..
2013.09.30 -
2013년 9월 잡지 일기
어반라이크(URBANLIKE)는 도시를 뜻하는 어반과 좋아한다는 라이크가 결합한 합성어로 '도시감성'이라는 의미를 지닌 신조어다.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컨텐츠 컴퍼니 어반북스가 만들며 도회적인 어바닉 코드로 더 나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매거진이다. 도시적인 의미를 가진 어반과 컨텐츠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북의 조합인 것처럼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감성이 함께하는 진심이 담긴 컨텐츠를 추구한다. 대전 우리집 근처 동사무소에 일 보러 갔다가 무료 배포지라서 챙겨왔다. 여행스케치는 통권 122호가 발행된 월간지로 2003년 창간했다. 사뭇 '좋은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위 사진은 8월호로 '특별한 바다 여행' 편이라 세계에 자랑할 만한 풀등, 바닷길, 해안사구가 소개되고 있다. 캘린더 페이지에는 부산바다..
2013.09.24 -
아카이브 저널 (Archive Journal) 창간
주목할 만한 독립 출판물, 계간지가 새로이 등장한다. 매달 국내외를 막론하고 주제, 카테고리 관계없이 모든 매거진이란 매거진을 모으고 있는 나와 같은 이들에게 이만큼 반가운 소식이 또 있을까 싶다. 아카이브 저널(Archive Journal)은 서울을 기반으로 패션, 푸드, 아트, 뮤직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하는 라이프 & 인테리어 독립 계간지로써 사람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단순히 소개하는 크리에이터의 작품이나 브랜드 상품의 외면이 아닌 내면에 포커스를 맞춘다. 각각의 작품들이 시작된 영감, 제작 과정, 담은 메세지까지 작품에 관한 모든 스토리를 심층적으로 담고자 한다. 더불어 크리에이터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며 작품이 태어나고 가꿔지는 그들만의 작업실 역시 담을 예정이다. 그들이 꾸려가는 ..
2013.09.16 -
책 '디자이너 브랜드 시작하기' 출간 이벤트
패션 혹은 트렌드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대형 패션 하우스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지 패션이 흥밋거리였던 때는 컬렉션 북과 라이센스 패션 매거진을 보며 루이비통, 샤넬, 디올,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같이 누구나 알 법한 브랜드가 패션 전부인 줄 알았다. 패션 웹진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기존에 봐오던 패션업계에 관한 바늘구멍 같던 시야가 새로운 것에 트이는 발전이 있었다. 그 발전의 계기에는 사뭇 낯설게 느껴지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에 관한 것이었다. 모든 유통 과정이 국내에서 이루어진다 하여 붙여진 '도메스틱' 브랜드. '도메스틱' 하면 '스트리트 패션'만을 떠올리던 내가 어느덧 국내를 기반으로 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 디자이너를 향하는 시선은 업계에서..
2013.08.29 -
플레이보이(Playboy) 1958, 60년판
며칠 전, 압구정에 있는 남성복 편집숍 디스클로우즈(THISCLOSE)에 들렸을 때 디스플레이 되어있던 옛날 플레이보이를 발견하고는 보석이라도 캔 듯 격하게 반가웠다. 평소 블로그에서 플레이보이 창간 1953년부터 현재까지 빈티지 커버를 스크랩하고 있을뿐더러 미국 성 혁명사에 매스컬쳐를 기반을 둔 역사적인 매거진이기에(즉, 쾌락주의 선동) 기념비적으로 나는 특히 추종하고 있다. 혹자에게는 일반적으로 '야한 잡지'라고 치부되지만, 나뿐만 아니라 잡지에 열광하는 이들에게 플레이보이의 역사와 가치는 특히 유별나다. 플레이보이 창간 이전에 에스콰이어 카피 라이터였던 휴 헤프너의 감각은 플레이보이에서 여과 없이 드러났다. 휴 헤프너는 정보를 전달하는 매거진으로서의 역할 그 이상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전역에 쾌..
2013.07.04 -
리빙 웹진 다이드(DYED) 오픈
지금의 의, 식, 주를 좀 더 가치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소통, 공유하고자 다이드(DYED)가 오픈했습니다. 다이드는 광범위한 사회가 아닌 좀 더 개인적인 공간을 중심으로 '의식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리빙,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토탈 라이프 스타일 웹매거진 DYED에 저도 기고하게 되었어요. 재미있는 디자인 프로덕트, 더 나은 리빙 아이템은 다이드에서 만나보세요!
2013.06.23 -
Maiden Noir 스티커와 카이아크만 매거진 12호
에디터 6기 친구들과 함께 필진으로 참여한 카이아크만 유니섹스 매거진 12호가 발간됐습니다. 카이아크만 유니섹스 매거진은 매 호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1년에 두 번 발행됩니다. 5월 13일부터 1차로 지인분들께 먼저 우편으로 전해드렸습니다. 2차로 필요하신 분들께 마찬가지 우편으로 전해드리고자 해요. 더불어 MAIDENNOIR 스티커를 제작했어요. 처음 만들어 본 스티커인데, 꽤 고품질에 디자인도 마음에 듭니다. 제가 직접 한 디자인이라 부끄럽기도 하네요. 가로 7cm, 세로 7cm 입니다. 이번 매거진 배포에 함께 동봉할 예정입니다. 이후에도 스티커 갖고 싶은 분, 진짜 제발 서슴없이 말해주세요. 잔뜩 보내드리겠습니다! 지인뿐만 아니라 관심 가져주시고, 필요하신 분께도 스티커와 함께 매거진 보내드리고자..
2013.06.20 -
플레이보이 매거진 60년대 빈티지 커버
[시리즈] 플레이보이 매거진 50년대 빈티지 커버
2013.05.06 -
플레이보이 매거진 50년대 빈티지 커버
http://www.playboy.com/ 1953년 《에스콰이어》지(誌)의 카피라이터였던 H.헤프너가 시카고에서 창간하였다. 독특한 쾌락주의로 일관하는 내용과 디자인, 그리고 매호(每號)마다 직업 냄새가 풍기지 않는 참신한 여성을 플레이메이트(Playmate)라 칭하고, 그의 대형 컬러 누드사진을 잡지 가운데 센터폴드(Centerfold)라 하여 집어넣어 발행하였다. 이것을 '얼굴'로 삼아 판매공세를 폈으며, 창간호의 플레이메이트는 그 해 개봉된 영화 《나이아가라》로 유명해진 M.먼로의 컬러 누드사진으로 장식하였다. 잡지 발행과 함께 전국 주요도시에 개설한 '플레이보이 클럽'은, 풍만한 유방에 토끼 모양의 옷을 입은 '버니걸(bunny girl)'에 의하여 특히 관심을 모으게 되어 1960년까지 이 잡..
2013.04.09 -
2013년 3월 잡지 일기 Magazine Diary
2012년 3월 일본에서 창간한 Union Magazine은 영국 Lula Magazine의 컨셉과 분위기를 무척 닮았다. 모방한 아류 느낌은 아니고, 일본 특유의 편안함이 더해져 Lula 만큼이나 예쁘고 볼거리가 많다. 영어로도 번역돼 편하게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홍대 유어마인드에서 23,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소규모 출판물로 발행되고 있는, 유독 격하게 나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진짜 멋진 디어매거진. 이번호에서 편집자 현지씨의 부탁으로 맥스97을 구해 주고 Thanks to에 이름 올리는 영광을 얻었다. 자세한 소개는 DEAR MAGAZINE. 홍대 유어마인드에서 18,000원에 판매중이다. 1979년생이지만 놀랍도록 젊고 귀여운 Leith Clark가 이끌어가는 Lula Mag..
2013.03.22 -
디어매거진 3호 발간 기념회
특별히 아끼는 디어매거진의 3호가 출간되었다. 나의 블로그 출발선 그즈음, 어설픈 솜씨로 디어매거진의 소개와 함께 나의 간단한 생각을 기록한 적이 있다. 나와 디어매거진의 첫발 시기가 비슷한 건 그 때문이다. 인연이 닿아 디어매거진을 만드는 두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둘은 내 블로그에 적은 글을 기억해주고 있었다. 둘은 내게 고맙다고 했지만, 나는 디어매거진을 만들어 내게 좋은 영감을 준 둘에게 더 감사하다. 두 명 중 나와 동갑인 현지씨는 며칠 전 나와 주고받은 메세지에서 "아이 리스펙유"라고 심플하게 끝인사를 맺었다. 나는 "내가 더욱더 리스펙유"라고 답했다. 디어매거진(Dear Magazine)의 디어는 누군가에게 애정을 담아 부를 때 사용하는 디어의 의미가 있고, 디어매거진을 만들어가는 에디터들이..
2013.02.28 -
2013년 1월 잡지 일기
이랑밴드는 2012년 12월과 2013년 1월에 걸쳐 출판잡지 일곱군데서 신보소식이나 인터뷰로 소개가 되었다. 나는 아직 들어보지 않았지만 대충은 어마어마한 실력이거나, 어마어마한 돈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예상해본다. 그만큼의 지면 할애가 이랑밴드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기를.. 내일 이랑밴드 음악을 들어보고 반해서 좋다며 헤헤 거릴 내가 예상되는 건 나 뿐이겠지? 파주통신에서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출판사에서 매달 내놓는 신책이 넘쳐나는데도 불구하고 꼭 몇 권의 책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에 대해 대형 출판사의 횡포 라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며 정리했다. 틀린 말도 아니고, 어쩌면 출판사 만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이랑밴드가 JYP, YG, SM이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마시길. 아이돌그룹이 대단한 서포트를 ..
2013.01.29 -
책 문화 통신 비정기 간행물 '파주통신'
메인 스트림 그래픽 문화를 넘어 그래픽 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포착해 보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한 이슈에 하나의 주제만을 다뤄 보다 심층적인 접근을 추구하는 그래픽 디자인 전문지 . 독립 잡지로서 스포서나 외부 지원에 기대지 않고, 광고주나 여타 이해관계자로부터 독립적인 에디터쉽을 유지하면서 보다 창의적인 기사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며 이를 발행하는 프로파간다 출판사에서 출판사와 인쇄사, 서적 유통사가 한데 모여 한국 책 문화를 이끌어 가는 곳, 파주출판도시 소식지이자 책 문화 통신 비정기 간행물 이 창간했다. 은 이 도시와 독자의 거리를 줄이기 위해 태어난 간행물이다. 책 문화와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파주를 더욱 살갑게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하여 '홍보'라기보다 '소통'이라는 의미에서 이 도시가..
2013.01.23 -
샤넬 "THE LITTLE BLACK JACKET" 사진집
민석오빠 (a.k.a minshox) 덕분에 CHANEL 사진집을 접하게 됐어요. 오빠와 비닐부터 같이 뜯어봤어요. 샤넬이라는 이름 그 자체만으로도 빛나잖아요. 얼마 전 샤넬 사진 전시회 오프닝 파티 다녀와서 사진집을 직접 구매해볼까 고민했었는데요. 드디어 직접 실물로 만나봤어요. 위 사진은 비닐 팩킹 뜯기 전! 샤넬 사진집 커버는 카린 로이펠트에요. 왼쪽은 북 커버 케이스. 두께가 뭐 거의 3~4cm 정도 되는거 같아요. 무겁기도 무겁지만, 종이 냄새가 너무 좋더라구요. (변태인가) 옆에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 선정언니도 종이 냄새 좋..다..고..... 종이도 전부 블랙이고, 이미지도 전부 흑백이라 분위기있고 무게감 있어 보이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남성 셀러브리티 스타일링보다 여성 셀러브리티 스타일링이 ..
2012.12.13 -
ACNE PAPER 아크네 페이퍼
북유럽의 감각은 다른 문화와 확실한 차별점을 두어 그들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예술 역사에 있어 100년도 더 오래 전부터 그들만의 스타일로 두각을 드러냈다. 패션 디자인에서는 앤 드뮐미스터, 드리스 반 노튼,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가구 디자인에서는 핀율 등이 대표적이다. 북유럽의 문화예술을 대표한 그들 뒤를 이어받는 패션 하우스의 등장도 심상치 않다. 짧은 역사를 가진 북유럽 브랜드들의 성장 가능성의 추이가 기대되는 바다. 얼마 전에 소개했던 덴마크 기반의 남성복 브랜드 한 코펜하겐(HAN KJOBENHAVN) 도 세련된 젊은 남성들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북유럽의 감성은 전 세계 실력있는 디자이너들과 견주어 뒤처짐 없이 그들만의 독특한 리그를 만들어가고 ..
2012.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