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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멍이 아닌 베트밈스?
브랜드 ‘베트멍(Vetments)’하면 다들 떠올릴만한 시그니처 아이템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인상적인 것이 나일론 소재의 레인 코트다. 오버사이즈 실루엣, 블랙 컬러 그리고 화이트 타이포로 적힌 베트멍의 스펠링까지. 베트멍의 다른 아이템들에 비해 가격대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판매숍 어디에서도 재고를 기대하기란 어려울 정도다. 동이 난지 이미 한참이 지났을뿐더러 리셀링까지 이뤄지고 있으니 그 인기를 대략이라도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해외 스트리트 사진들을 보다가 당연히 베트멍 레인 코트인 줄 알았는데, 베트멍이 아닌 베트밈스(Vetememes) 타이포가 적혀 있는 코트 사진을 발견했다. 마치 다 같이 짜고 연출한 듯 베트밈스 코트를 입고 있는 게 아닌가. 추적 끝에 베트밈스의 출처를 찾아냈다..
2016.03.31 -
코스(COS)가 선보이는 스윔웨어
코스와 꼭 닮은 베이직한 컬러, 패턴의 새로운 스윔웨어 스웨덴 SPA 브랜드 H&M이 비교적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런칭한 COS(코스). 작년 잠실 롯데월드몰 오픈과 동시에 홍콩, 일본에 이어 아시아 세 번째 매장을 열어 국내에서도 전개 중이다. 퍼펙트 에센셜을 추구하며 언제 어디서나 어울리는 베이직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코스가 새로운 스윔웨어 라인을 선보인다. '똑떨어진다'는 표현이 어울리게 깔끔한 디자인과 컬러가 코스를 똑 닮았다. 글 : 임예성, 사진 : COS
2015.06.04 -
[Y LOOK] 아멜리에 피차드(Amélie Pichard) 2015 S/S
2006년 모드 아트 파리(Mod Art Paris)를 졸업하고 디체 카약(Dice Kayek)에서 5년간 경력을 쌓은 아멜리에 피차드(Amelie Pichard)는 2011년 마침내 자신의 컬렉션을 런칭했다.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파리의 백화점 르봉마르쉐(Le bon Marche)에 입점하고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것은 그녀에게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1940, 50년대 책을 통해 위트 있는 디테일, 유머러스한 감각들을 익히며 남들과는 다른 디자인과 감각으로 브랜드를 꾸려왔기 때문이다 . 마치 한편의 아트 작품과 같은 15 S/S 캠페인을 보면 그녀의 센스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글 : 임예성, 사진 : NICOLAS COULOMB
2015.05.13 -
1962년의 코코 샤넬
1962년, 캐나다 포토그래퍼 더글라스 커크랜드(Douglas Kirkland)가 3주간 파리에서 함께 지내며 담은 코코 샤넬(Coco Chanel)의 모습이다. 이제는 패션계의 전설이 된 그녀를 가까이서 그리고 가장 자연스럽게 담은 사진이 아닐까 싶다. 1962년 사진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지금 봐도 세련된 그녀의 스타일. 이제는 세계 최고의 패션 하우스, 샤넬이 빛을 발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듯하다. 글 : 임예성, 사진 : Jocks & Nerds Magazine
2015.04.16 -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영 디자이너들
이제 갓 걸음마를 뗀 세계 곳곳의 영 디자이너들. 18세 디자이너부터 한국계 러시아인까지. 스타 될 날 머지 않은 4명의 디자이너를 소개한다. J.Kim 2015 S/S 한국인 부모님을 뒀지만, 디자이너 제니아 킴(Jenia Kim)이 태어나고 자란 곳은 러시아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에 관심 많은 그녀는 이번 시즌 한복을 조명했다. 계속해서 한국에 관한 것들을 공부하고 싶다는 그녀의 애정이 고스란히 담긴 2015 S/S 룩. 이번 시즌 트렌드 화두에 오른 데님과 한복의 조합이 새롭게 비춰진다. J.Kim 2015 S/S 한국인 부모님을 뒀지만, 디자이너 제니아 킴(Jenia Kim)이 태어나고 자란 곳은 러시아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에 관심 많은 그녀는 이번 시즌 한복을 조명했다. 계속..
2015.04.14 -
오프 화이트(Off-White) 15 F/W 룩북
디자이너 Virgil Abloh의 레이블 Off-White. 14 S/S로 처음 데뷔한 그는 신진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매 시즌 완성도 높은 컬렉션을 선보여 왔다. 더욱 놀라운 것은 여성복과 남성복을 동시에 따로 전개한다는 것. 구성 피스도 상당할뿐더러 여러 모델들이 번갈아 등장하는 캠페인 사진도 볼 만 하다. 이번 15 F/W 캠페인은 잔뜩 우거진 풀 사이로 모델들이 덩그라니 서있는데도 베이지, 카멜, 카키 컬러 그리고 데님이 한 데 잘 어우러지는 듯하다. 옷 좀 입을 줄 아는 여성들의 마음을 한방에 사로잡을 돋보이는 컬러 믹스와 깔끔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글 : 임예성, 사진 : off---white.com
2015.04.10 -
69 Worldwide AW15
90년대 데님 느낌 물씬, 69 Worldwide의 AW15 컬렉션이다. 69 Worldwide 데님 레이블 팀은 "No-gender, No-demographic" 이란 컨셉으로 하얀 갤러리에서 담은 그들의 AW15 룩을 DIS 매거진에 공개했다. 성별의 장벽을 부수고 유니섹스 실루엣과 스타일로 진행한 이번 컬렉션은 패션 씬에서 볼 수 있는 위엄이나 무게감과는 달리 좀 더 친근하고 편한 룩으로 완성됐다. 수퍼 사이즈 데님 셔츠와 버켓 햇 그리고 드레이핑 된 홀터넥까지 유니크한 실루엣을 전부 데님으로만 표현해 인상 깊은 구성이다. 글 : 임예성, 사진 : Dazed Digital
2015.03.10 -
Petra Collins x COS 'Drive Time'
3년 전 메이든느와르에서 처음 소개했던 페트라콜린스(Petra Collins)의 소녀 사진 프로젝트, 'The Ardorous'. 3년 새에 그녀는 쉴틈없이 멋진 클라이언트들과 작업해왔고 또 자신만의 스타일을 굳히며 아이코닉한 포토그래퍼로 자리매김했다. 영국 데이즈드 디지털에서 컨트리뷰트로 활동중이기도 한 그녀가 이번에는 필름에 도전한다. 브랜드 COS와 함께 작업하게 된 이번 필름 'Drive Time'의 비하인드 씬을 영국 데이즈드에서 단독으로 공개했다. 계속해서 페미닌한 비쥬얼을 작업해 온 그녀는 이번 필름에서도 LA의 꿈많은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필름에는 루키 매거진의 컨트리뷰터 Arrow de Wilde와 그녀의 어머니가 등장하며 프로듀싱, 음악 등 미국에서 현재 떠오르는 크리에이터들..
2015.02.16 -
RHYE LIVE SET in SEOUL
음악에 한번 그리고 뮤직비디오에 또 한번, 접할 때마다 신경 모두를 집중하게 만들었던 RHYE의 감각. 천상 가녀린 여자를 연상시키던 RHYE의 사운드는 놀랍게도 건장한 청년 둘의 작품이었다. RHYE는 LA를 기반으로 마이크 밀로쉬, 로빈 한니발이 함께 하는 팝 듀오다. 2013년 발매된 RHYE의 앨범 은 NY Times, Pitchfork, Rolling Stone에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이니 한번 쯤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 회색빛 도시를 보는 듯한 RHYE의 무게있는 로맨틱함은 사운드에서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가감없이 드러난다. 1년 넘는 시간에 걸쳐 제작한 웰메이드 뮤직비디오 'OPEN'은 유투브에서만 조회수 9백만 이상, 아름다운 영상미와 스토리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 'TH..
2015.02.05 -
Filles à Papa 2015 S/S 룩북
친한 두 단짝이 2009년 시작한 벨기에 브랜드 Filles à Papa. 지난 시즌 소개하면서 70년대 히피를, 90년대 그런지를 언급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누가봐도 명확할만큼 돋보이는 컨셉, '카레이싱'이다. 튀는 원색 컬러와 스피드를 상징하는 불꽃, 바람 그래픽까지 화려하게 더해진 디테일들이 인상적이다. 시퀀 셔츠, 태슬 스태디움, 레더 팬츠, 펀칭 원피스까지 긴장과 활기가 공존하는 카레이싱 현장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긴 것만 같다. 여름에는 특히 더 허용되는 만큼, 포인트로 하나씩 걸쳐도 나쁘지 않겠다. 홈페이지 글 : 임예성, 사진 : Filles à Papa
2015.01.30 -
딤에크레스(DIM. E CRES.) 14/15 홀리데이 룩북 & 이벤트
언제였던가, 아마 2년 전쯤? 해외 패션 매거진 사이트에서 감각적인 색감의 룩북을 발견하고 예쁘다며 한참을 둘러보는데 설명글에 "from Seoul, Korea"가 적힌 게 아니겠는가. 늘 그렇지만 해외 사이트에서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작가,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볼 때면 반가움 반 신기함 반으로 특히 더 관심 갖게 되는 것 같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실루엣과 파스텔톤 컬러까지 여심 사냥에 충분한 스타일, 레디투웨어로 당장 걸쳐도 무색할 정도로 예뻤던 첫인상, 바로 크레스에딤(CRES. E DIM.)이었다. 크레스에딤(CRES. E DIM.)은 디자이너 김홍범이 2009년 런칭한 여성복 브랜드로 딤에크레스(DIM. E CRES.)라는 좀 더 캐주얼한 세컨드 라인도 함께 전개 중이다. 클래식한 듯 스포티한 듯..
2015.01.21 -
90년대 레이브의 재현, 마틴 로즈(Martine Rose) AW15
늘 아웃사이더에 관해 작업한다는 마틴 로즈(Martine Rose). 2년 전, 메이든느와르에서 AW13를 소개했을 때에도 파격적인 실루엣과 색감으로 누구보다 주목받았던 그녀다. 주로 90년대 문화에서 영감 얻는다는 그녀는 지난 AW14에 90년대 10대들의 레이브 씬을 조명했고 이번 AW15에는 90년대 워크웨어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최근 데이즈드 영국뿐만 아니라 도쿄까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그녀의 컬렉션을 향하고 있다. 보는 이로 하여금 매 시즌 90년대를 회상케 하기도 하고 또 그것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룩을 시도하는 데에도 거리낌이 없으니 박수받아 마땅하다! 글 : 임예성, 사진 : Dazed Digital
2015.01.13 -
그레이스 웨일즈 보너(Grace Wales Bonner) 15SS
세인트 마틴 졸업 쇼에서 로레알 프로페셔널 디자이너가 된 23살의 그레이스 웨일즈 보너(Grace Wales Bonner)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며 미칠듯이 기쁜 순간이다" 라고 기쁜 마음을 오롯이 드러냈다. 세인트 마틴 졸업 파이널 무대에서 그녀 생에 처음으로 선보인 풀 컬렉션임에도 불구하고 39명의 경쟁자를 재치고 로레알 프로페셔널 디자이너가 된 것이다. 자메이카계 영국인인 그녀는 자신의 태생에서 영감 얻어 1970년대 나이지리아의 화려한 컬러와 스타일을 표방하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영국인 어머니와 자메이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려서부터 전혀 다른 두 가지 문화를 접하며 자랐다. 특히 70년대 활약했던 흑인 아티스트 케리 제임스(Kerry James)의 작품에서 많은 영감을 얻으며 재즈..
2015.01.09 -
쓰리썸즈(Three Thumbs) 15FW 룩북 & 이벤트
훌륭하고 멋지다는 의미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동작, 쓰리떰즈(Threethumbs)의 14FW 룩북을 소개한다. 양손의 두 개도 아닌 세 개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는 뜻으로 Threesome의 언어 유희적인 표현이기도 한 쓰리떰즈. 브랜드 로고에 보이는 세 개의 하트는 쓰리떰즈의 세 명 디자이너를 의미하기도 한다. 슬로건 'Born on the Street'을 근본으로 좀 더 캐쥬얼하고 웨어러블한 디자인의 여성복을 선보인다. 쓰리떰즈의 두 번째 시즌 14FW 역시 박시한 실루엣이 주를 이루는 스웻셔츠, 티셔츠, 원피스 등으로 구성됐다. Sunset, Sunrise, Fragile 등의 귀여운 타이포가 돋보인다. 메이든느와르 페이스북에서 쓰리썸즈 티셔츠 이벤트를 진행합니다.1월 12일 추첨을 통해 2..
2015.01.05 -
스프링크로커스(Spring Crocus) 14FW 룩북 배포 이벤트
한결같이 따뜻한 룩북의 이미지를 보고 있자면 참 스프링 크로커스 스럽다. 옷은 또 어떤가. 자수, 그래픽 등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요소들이 옷 곳곳에 베어있어 단순히 스웻셔츠 하나도 스프링 크로커스만의 느낌으로 재해석된다. 무심한 듯한 룩북 속 소녀들의 표정이 뭐랄까... 젊음의 고단함을 말하는 거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새침떼기 같기도 하고. 첫 번째 시즌을 소개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스프링 크로커스가 벌써 여섯 번째 룩북을 공개했다. 청초하게 수 놓아진 핑크, 스카이블루 유니콘 패치가 양 어깨에 얹어진 스웻셔츠, 교복스러운 듯 아닌 듯 따뜻한 느낌의 체크 랩 스커트, 페이크 레더 멜빵 스커트까지 참으로 소녀소녀스럽다. 메이든느와르에서 스프링 크로커스 룩북 5부를 무료 배포합니다. 12월 23일 추첨..
2014.12.17 -
돈패닉서울(Don't Panic Seoul) 12월호
음악, 예술, 패션 등 동시대의 다양한 문화와 이벤트를 소개하는 돈패닉서울(Don't Panic Seoul). 지난 6월 첫 시작을 알렸고 이제 막 세 번째 호를 선보였는데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돈패닉. 서울에서 소위 좀 힙하다 싶은 여러 곳에 비치되는데도 불구하고 구하려고 보면 금새 동이 나버리기 일쑤다. 그새 돈패닉은 누군가를 애태우는 '구하기 힘든' 소장품이 되었나 보다. 첫 호를 받아들고 신났던 6월 그때처럼 두 번째 호, 세 번째 호를 쥐는 마음가짐 역시 늘 "씬난다". 더욱이 이번 호는 SNS에서 자비에돌란 영화 '마미' 포스터를 보고 열광의 도가니!! 친구는 구해줄 수 없느냐, 아는 언니는 이거 어디에서 구하느냐. 자, 그래서 준비했다. 오랜만에 메이든느와르에서 준비한 돈패닉 12월호..
2014.12.09 -
한복을 재해석한 J.Kim SS15
디자이너 제니아 킴(Jenia Kim)은 아시아, 유럽의 문화와 전통적인 것들, 수작업에서 주로 영감 얻어 J.Kim을 꾸려간다. 이번 SS15 시즌에서 한복 저고리, 치마 등 한국 전통 의복인 한복을 재해석 한 것도 그녀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한복의 우아한 실루엣과 제니아 킴의 디자인이 만나 감각적인 2015년 버전 한복으로 재탄생했다. 아래에서 피스 하나하나 매력적인 제니아표 한복을 만나보자. 글 : 임예성, 사진 : Jenia Kim
2014.11.29 -
시모네 로샤(Simone Rocha) SS15
지난 11SS로 첫 쇼를 펼친 시모네 로샤(Simone Rocha). 걸리시한 매거진 룰라(Lula), 유니온(Union) 등에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며 일약 세계적인 디자이너 라인에 합류한 그녀. 여린 소녀 같기도 하고, 감정적으로 혼란스러워 방황하는 소녀 같기도 한 그녀의 컬렉션. 매 시즌 동시대 소녀들의 마음을 꿰뚫어 혹하게 만드는 그녀의 감각. 이번 시즌 SS15에서도 여과없이 드러난다. 글 : 임예성, 사진 : Simone Rocha
2014.11.21 -
그라인드 런던(Grind London) ‘Losing Focus’ 룩북
그라인드 런던(Grind London)은 2008년 스트릿 패션을 다양한 문화와 접목하고자 설립된 브랜드다. 런던의 다양한 서브컬처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그라인드 런던만의 스타일, 컬처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사진가 Bafic과 그라인드 런던이 함께한 'Losing Focus' 14AW 화보가 공개됐다. 이번 화보는 새벽 런던 서쪽에서 촬영했으며 그라인드 런던이 여태껏 담아온 현실적인 도시 모습의 연장선이다. 그라인드 런던 룩북과 화보를 보고 있으면 종종 현실을 스케치하는 회화작가 같은 느낌을 받는다. 위트있고 독특한 티셔츠 위의 그래픽 못지 않게 이들이 담는 화보 컷 한장 한장을 골똘히 쳐다보곤 한다. 다소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화보 컷, 이들은 현재의 런던을 거품없이 심플하게 스..
2014.11.12 -
비이츄즈(Be.e Choose) 14FW 룩북 & 스티커 이벤트
여전히 디즈니, 픽사의 만화들을 좋아하는 디자이너 김보미. 그래서인지 영하고 키치한 느낌의 비이츄즈(Be.e Choose). 그녀가 처음 선보인 비이츄즈 캡슐 컬렉션은 예전에 입었던 옷을 리폼해서 다시 입듯 편히 입을 수 있는 시티 캐주얼룩을 선보인다. 소개하는 그녀의 첫 번째 컬렉션은 이모아웍스와 협업하여 진행했으며 다음 시즌 15SS에는 '몬스터 걸'이라는 컨셉으로 비이츄즈 단독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 이모아웍스와 함께한 아기자기한 룩으로도 알 수 있 듯 귀엽고 아기자기한 스타일이 될 비이츄즈의 다음 시즌도 기대해본다. 글 : 임예성, 사진 : 비이츄즈 제공 메이든느와르에서 비이츄즈 스티커팩을 증정합니다. 메이든느와르 페이스북 포스팅을 좋아요, 전체공개로 공유 한 뒤페이스북 포스팅 리플에..
2014.11.11 -
세인트페인(Saint Pain) 14FW 룩북
다년간 독보적인 스타일로 쉼 없이 달려온 세인트페인(Saint Pain). 대중이 즐겨 입을 만한 그럭저럭 스타일은 만들지도 않거니와 누군가는 되물을만한 스타일도 '그들만의 느낌'으로 뚝심있게 고집해 온 세인트페인의 14FW 룩북이다. 캠페인 속에서 볼 수 있는 바이크 커스텀 매장 지미 차퍼스(Jimi Choppers)와 타투이스트 O-ta, 레더 아티스트 유진석과 같은 모델들이 세인트페인의 현재와 미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척도가 아닐까. 바이크, 타투, 레더 같은 서브컬쳐 요소가 세인트페인을 가장 빨리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이며 또 세인트페인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 가장 좋은 영감이 되는 키워드일 것이다. 그들이 펼친 올가을, 겨울의 룩은 어떨지 가히 매력적인 35장의 캠페인 컷으로 만나보자. 세인트페..
2014.11.10 -
메종키츠네(Maison Kitsune) SS15 'Effortless French'
지난 월요일 메종 키츠네(Maison Kitsune)가 뉴욕 패션 위크에 데뷔하는 첫 번째 프레젠테이션 SS15 "Effortless French"을 발표했다. 지난 6월 'Efforless French" 남성복을 먼저 발표했고 이어 이번에 여성복 라인을 마저 공개했다. 메종 키츠네의 파운더이자 크리에이티브 듀오 길다(Gildas Loaec)와 마사야(Masaya Kuroki)는 평범할 수 있는 일상복을 좀 더 개성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에 초점을 맞춰 이번 시즌을 디자인했다.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Mizuhara Kiko)가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런웨이에 보여지는 화려한 룩도, 패션 피플들이 입는 트렌디한 룩도 아니지만, 캠페인 속에서 일상인 것처럼 포즈를 취한 키코처럼 누구나 편하게 입었으면 하..
2014.09.13 -
그라인드런던(Grind London) AW14 'Not For You' 룩북
그라인드 런던(Grind London)은 2008년 남성복을 기반으로 패션을 다양한 문화와 접목하고자 설립된 브랜드다. 런던의 다양한 서브컬처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그라인드 런던만의 스타일, 영감,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컨셉의 하나로 오피셜 사이트에서는 그라인드 런던 느낌의 DJ 믹셋을 소개하기도 한다. 그라인드 런던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이너들의 일상 사진도 브랜드 느낌에 큰 역할을 한다. 그라인드 런던은 현재 캡슐 컬렉션 형태로 시즌을 전개하고 있으며 컬렉션마다 구체적인 테마를 설정해 관련된 이미지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그라인드 런던의 2014 가을 컬렉션 'Not For You'가 발매됐다. 셔츠, 자켓, 스웻, 모자 등 그라인드 런던 스타일에 가장 충실히 기반..
2014.09.06 -
202팩토리 AW14 룩북 & 배포 이벤트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주목받는 액세서리 브랜드 202팩토리가 지난 8일 가로수길에 있는 편집샵 포스티드(Posted)에서 런칭 4년만에 처음으로 단독 프레젠테이션 자리를 가졌다. 이번 AW14 컬렉션은 '필로우 토크(Pillow Talk)'라고 하여 남녀가 잠자리에서 나누는 대화를 컨셉으로 전개되었다. 편집샵 뉴러시안페인팅(New Russian Painting)의 송단비가 매니징한 프레젠테이션 현장은 온통 핑크빛으로 물든 러블리한 제품들로 채워졌다. 대체 어떤 대화였을까? 울상을 한 콜걸 캐릭터는 202팩토리 디자이너 이보람이 아티스트 차예원의 전시에서 접하고는 제품화를 제안하며 시작되었다고 한다. 흔히 예상하게 되는 쾌활한 소녀가 아닌 울상의 콜걸이라니. 캐릭터며 컨셉이며 단순히 귀엽기보다 섹슈얼리티..
2014.08.19 -
Anne Karine Thorbjørnsen 2014 F/W 룩북
Anne Karine Thorbjørnsen는 미학의 구성에 대한 의문과 아름다움, 추함의 경계에 집중하여 디자인으로 발전시킨다. Anne Karine Thorbjørnsen의 디자인들은 하루 중 따분하고 지루한 것들에서 끊임없이 영향 받는다. 랜덤으로 사람들이 지내는 건물, 창문, 그리고 그들이 잃어버린 물건까지 별 것 아닌 것들도 사진으로 남기며 그것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롭게 작업한다. 각각의 컬렉션을 완성된 결과물로 여기지 않고 과정에 의문을 품으며 계속해서 탐구하며 발전시키는 과정을 겪는다. 일반적이거나 평범하지 않은 데에서 영감을 서인지 Anne Karine Thorbjørnsen의 컬렉션은 모두 대중적이거나 단지 예쁜 옷이기보다 다소 실험적이며 동시에 차분한 감성을 지닌다. 톤다운된 컬러감..
2014.08.02 -
플래닛 파머(Planet Palmer) 2014 S/S 룩북
스페인 브랜드 플래닛 파머(Planet Palmer)의 1주년 컬렉션 2014 S/S 'SINESTESIA'를 소개한다. 아마 5월쯤이었을까, 파머 플래닛으로부터 전해 받았던 S/S 룩북. 2개월이나 지났고 시즌도 끝나 세일 쯤이 들어갈 무렵이지만, 늦어진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끝끝내 파머 플래닛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2014 S/S를 소개하고 싶었다. 룩북 이미지의 컬러감을 보라. 포기할 수 있었겠는가. 플래닛 파머는 심플한 디자인에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해 만든 컬러풀한 패턴을 포인트로 한다. 이번 시즌 'SINESTESIA'는 지각과 감각이 교차되는 곳으로 핑크, 옐로우, 스카이블루가 서로 만나는 경계를 생동감 넘치게 표현했다. 여러 컬러들이 경계에서 만나 듯 구분지어진 컬러 블로킹이 ..
2014.08.01 -
여밈(Yeomim) 두 번째 룩북
'여미다'라는 뜻의 여밈은 가방의 스트랩과 바디가 여미는 접점 부분에 특히 포인트를 준다. 스트랩 부분에서 보이는 제각각의 디테일은 여밈만의 위트가 되기도 하고 오로지 천으로만 제작하는 것도 여밈만의 아이덴티티가 되기 충분하다. 간결하고 깨끗한 가방을 찾는다면, 의심 없이 여밈을 권한다. 지난 시즌 여밈을 처음으로 소개한 뒤, 3개월 만에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만나는 여밈.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여지는 제품들은 전체적으로 크기도 커졌고 컬러와 스타일도 다양해졌다. 첫 시즌, 몇 개 되지 않던 제품군에 비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져 여밈만의 느낌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베이직한 화이트, 네이비와 포인트로 충분한 핑크 컬러까지. 여름 깔끔한 스타일링에 제격이다. 글 : 임예성, 사진 : 김..
2014.07.30 -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Maison Martin Margiela) AW14
아방가르드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오뜨꾸뛰르의 정석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Maison Martin Margiela) AW14 컬렉션 백스테이지 모습이다. 블로거 수지 버블이 에디팅한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이하 MMM) 쇼피스들은 화려한 비즈와 컬러감으로 MMM만의 오뜨꾸뛰르를 완성했다. 이번 쇼에서 MMM은 19세기 프랑스 실크뿐만 아니라 50년대 일본 느낌의 실크 봄버 재킷까지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는 감각으로 구성했다. 간결하던 MMM의 느낌은 지난 시즌부터 예술적인 그래픽으로 덮였고 이번 시즌에는 수풀을 연상시키는 플라워 자수 패턴, 퍼 숄, 비즈와 'I love you' 같은 글귀로 약간은 키치 하며 스트리트 패션 느낌을 담아냈다. 글 : 임예성, 사진 : Dazed Digital
2014.07.29 -
다시 만나는 80년대 버팔로, 제이미 모건 새로운 화보
제이미 모건(Jamie Morgan)은 어떤 게 멋진 스타일링인지 안다. 1980년대 버팔로 룩의 아이코닉한 패션 사진들은 제이미 모건 스타일링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영감 원천이 된다. 단지 이것들의 느낌을 따라하거나 베끼지 않고 그만의 느낌과 이야기를 담아 새롭게 구성한다. 2014년 여름, 데이즈드 영국 이슈에서 패션 디렉터 라비 스펜서(Robbie Spencer)가 버팔로의 시그니처 코드와 느낌을 재해석해 제이미 모건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작업을 펼쳤다. 물리적인 감각들을 살려 모델 빙스 월튼(Binx Walton)은 남성복을 걸쳤고 화단에서 가져온 친근한 데코 오브제들을 활용했다. 제이미는 라비의 베이직한 스타일링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자신이 모은 버팔로 영감 사진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글 :..
2014.07.28 -
MSGM x Toilet Paper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겐조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키치한 감성과 화려한 컬러의 그래픽으로 주목받는 매거진 토일렛 페이퍼(Toilet Paper)가 이번에는 이탈리아 브랜드 MSGM과 함께 새로운 아트웍 의류를 선보인다. 2010년 아티스트 겸 포토그래퍼인 Maurizio Cattelan와 Pierpaolo Ferrari 듀오에 의해 창간한 토일렛 페이퍼는 비비드한 컬러, 개체의 다양한 변형 등 다양한 그래픽으로 매거진을 채운다. 이번 MSGM과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스웻셔츠, 쇼츠, 셔츠 등에 립스틱, 과일 등의 원색 그래픽들이 더해졌다. 글 : 임예성, 사진 : Dazed Digital
2014.07.22